겨울여행(Feat. Crybaby) - 웜맨 (Warmman)/크라이베이비 (Crybaby)
그날 너에게 말한 안녕
그건 겉으로만 한 안녕
같이 함께 서로의 몸을 씻고
젖어있는 머리카락을 살며시 빗고
있는 모습이 꿈에 나왔어 금빛을
두른 채 웃고 있었지 빙긋
난 그 보석을 만질 수 있었는데
네 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
새벽 찬 바람에 잠에서 깬 내
눈에 비친 현실은 무채색
생각 할걸 그랬어
결국 끝날 시간을
생략 할걸 그랬어 절제를 못한
욕구의 배설 같은 날들
별이 숨은 밤하늘 바라보며
담배를 문채 어디로 흐를지를 묻네
이 밤 길 잃은 배처럼 시간 위
애처롭게 떠 있어 홀로 I'm alone
단 하루도 네 생각 안한 날이 없어
네 생각에 나 잠 못 이루네
너를 지우기 위해 나 이곳에 있어
하지만 널 다시 그리게 돼
무작정 역으로 가
강릉행 티켓을 끊었어
기차의 흔들림이
그날로 날 이끌었어
비슷한 계절 하지만
혼자 아닌 둘이였어
늦겨울의 눈발이 하얗게 물들였어
네 눈썹과 너의 볼에 닿아 녹던
눈송이 그보다 더욱더
하얗던 네 허리 어깨 목선과
나를 보며 미소 짓던 표정 날
감싸고 있던 온 세상이
순백으로 태어났지
며칠 전 일처럼 너무나 선명하지
난 아직도 일 년 전 연보랏빛
추억에 묶여 있어
근데 이젠 끊어야지
여행을 떠나겠다고 했지
친구 날 바보 같다고 했지
기차에서 내리며 배낭을 멨지
오늘은 하루 종일 걷겠지
단 하루도 네 생각 안한 날이 없어
네 생각에 나 잠 못 이루네
너를 지우기 위해 나 이곳에 있어
하지만 널 다시 그리게 돼
눈 쌓인 나무처럼 추억에 쌓인
나 빼곤 모두 그대로 기분이 싸해
이게 너라는 사람 단 하나의 차이
이제는 보내야겠지 그대여 bye
눈 쌓인 나무처럼 추억에 쌓인
나 빼곤 모두 그대로 기분이 싸해
이게 너라는 사람 단 하나의 차이
이제는 보내야겠지 그대여 bye
단 하루도 네 생각 안한 날이 없어
네 생각에 나 잠 못 이루네
너를 지우기 위해 나 이곳에 있어
하지만 널 다시 그리게 돼
단 하루도 네 생각 안한 날이 없어
네 생각에 나 잠 못 이루네
너를 지우기 위해 나 이곳에 있어
하지만 널 다시 그리게 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