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겨주겠다 - 金贤政 (김현정)
해 뜨던 그 아침 비 내리던 오후
노을지던 예쁜 저녁
그 날을 닮은 오직 하루는
뜬 눈으로 꼬박새운
아침 왠지 니가 올것 같아
나 한 걸음도 뗄수가 없다
나나나나 나나나나
짝 잃은 나 서러워라
그래도 그 언제라도
니가 오는 날 나
웃으면서 반겨주겠다
떨리던 입맞춤 수줍던 그 편지
매일 안부를 물었던 이 만쯤 전화
아직도 내겐
익숙해서 잊을 수 없어서
또 한번 이 길을 나선다
그 때 그 날로 달려가본다
나나나나 나나나나
짝 잃은 나 서러워라
그래도 그 언제라도
니가 오는 날 나
웃으면서 반겨주겠다
내 이름 부르는 그 목소리
목소리 목소리가 귓가에
나나나나 나나나나
짝 잃은 너 서럽구나
그러자 그 언제라도
다시 만난 날
서로 웃으며 반겨주기
다시는 놓치지 않기
저 바람에 내 마음 담아
멀리 멀리 날려본다
그 바람 너에게 닿고 머리 날릴 때
그때는 우리 다시 만난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