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느 나라 공주라던데
아낌없이 받는다던데
누구든 사랑한다 한대
그럴만한 미소라던데
감히 미워할 수 없대
미움이란 단어를
모르는 사람 같았대
전에 그때 걔처럼 그래
어서 와 괜찮아요
그렇게 뒤처져
어쩌려고 하나요
이것도 몰라요
얼굴은 몰라도 들으면 알걸요
날 믿으라구요
어차피 다 알아요
이 정도쯤이야
흐르고 흐르면서
익숙해질 테니
심각해 말아요
그들이 사는 게
원래 다 이렇잖아
바닥까지 사랑이
넘쳐흘러 가는 사이
싫은 말이 뾰족히
솟아 눈에 띄는 걸
우리가 안아 줘야
될 필요 없지 않나요
나만 그렇지도 않아
어느 나라 공주라던데
아낌없이 받는다던데
누구든 사랑한다 한대
그럴만한 미소라던데
감히 미워할 수 없대
미움이란 단어를
모르는 사람 같았대
전에 그때 걔처럼 그래
이런 얼굴 저런
모습도 있다 했지만
가면이다 가짜였다
말이 또 많다면
우리가 안아 줘야
될 필요 없지 않나요 사실
아무래도 상관없지
걸어가지 말아요
멈춰 서지 말고요
소리 내지 말아요
울어서도 안 돼요
나를 믿지 말아요
남은 더욱 안 돼요
나이 먹는 속도는
남들 같지 않군요
그 나라 공주라던데
아끼는 이 없었다던데
누구를 사랑한다 한대
봤다는 사람이 많던데
글쎄 미련이 남았대
미움이란 단어도
모르는 사람 같았대
전에 그때 걔처럼 그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