믿어지지 않는 짧은 얘기 - 박준희 (朴俊熙)
어느새 시간은 꿈처럼
짧아 눈을 떠보니 내가 변해있고
어느새 사랑은 눈처럼
녹아 흔적도 없이 모두 잊혀지네.
언젠가 이 모든 게 하나둘씩
사라져 가면 나는 어디에 있을까.
Fly~~ 천사들처럼 날아가.
저 높은 하늘 위로.
믿어지지 않는 짧은 세상 얘기
그렇게 끝나겠지.
아직은 시간이 많은 것 같아
미뤄둔 얘기 너무나 많은데.
아직은 사랑이 또 올 것 같아
철없는 이별 자꾸 반복하네.
언젠가 이 모든 게 생각보다
빨리 끝나면 준비도 없이 가겠지.
Fly 소나기처럼
내려와 먼지처럼 떠나는
믿어지지 않는
짧은 세상 얘기 그렇게 끝나겠지.
미웠던 사람들도 좋아했던
사람들도 떠나겠지.
언젠가 이 모든 게 영화처럼
끝나기 전에 하고픈 대로 살아봐.
Fly 첫사랑처럼 타올라
불꽃처럼 꺼지는
믿어지지 않는 짧은
세상 얘기 쉽게 끝나기 전에.
믿어지지 않는 슬픈
사랑 얘기 쉽게 끝나기 전에.
Fly 오 Fly