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자는 울지 않는다 - 손진영 (孙镇英)
폭풍 같은 하루가 또 지나가고 혼자 남아
이렇게 쓰디쓴 술 한 잔에 또 털어 낸다.
어차피 한번은 살다갈 인생 후횐 없다.
미련도 남길 것도 없어
남자는 울지 않는다.
커다란 운명이 나를 막아도
가슴에 내 눈물 채워도
난 멈추지는 않아 이 길 끝까지
저 거치른 바람아 불어라
내 타는 가슴속까지
숨긴기억도 세월의 흔적들도
하나도 남지 않게
저 태양이 나를 비추는 날
난 다시 일어 설테니
이 삶이 다하는 그 날까지
거치른 이 거리를 난 달려간다.
다가올 운명이 나를 막아도
내 삶에 눈물은 없는 것
난 아픔조차 없는 남자이니까.
저 거치른 바람아 불어라
내 타는 가슴속까지
시린 기억도 세월의 흔적들도
하나도 남지 않게
저 태양이 나를 비추는 날
난 다시 일어 설테니
이 삶이 다하는 그 날까지
거치른 이 거리를 난 달려간다.
저 거치른 운명아 덤벼라.
내 타는 가슴속 까지
내 안에 새겨진 그 눈물이
하나도 남지 않게
저 태양이 나를 비추는 날
난 다시 일어 설테니
이 삶이 다하는 그 날까지
거치른 이 거리를 난 달려간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