품 (怀抱) - 덥덥이

덥덥이

专辑:《Distortion》

更新时间:2025-04-24 01:07:19

文件格式:mp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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품 (怀抱) - 덥덥이 歌词

품 - OHNE90

词:제이덥 (Jdub)

曲:플라이 라이프(Fly Life)

작업실 안 방바닥에

먼지가 좀 쌓여있네

그래도 처음 들어왔을 땐

자주 쓸어줬는데

이젠 이 방안에 와있는 게

너무도 익숙해

여기에 내 짐들 풀어 해쳐놓은지

엊그제 같은데 말이야

벌써 어느덧 nba가 개막했어

이게 나올 때쯤엔

Durant가 득점 1위를 하고

Oklahoma가 정상에 있을지

사뭇 궁금하군

언젠가 league pass 돈 걱정 없이

마음 놓고 결제해서

Kawhi의 카와이 하지 않은

표정도 마음껏 보고 싶어

울며 겨자 먹기로 2 k 모바일로

돈 만원 주고 결제해서

하곤 있지만 컨트롤이 쉽지 않아

내 캐릭 허수아비에 불과하네

F**k it

빨리 내 돈 벌어서

Playstation4랑 2 k 사서

내기 걸어서

고딩 때처럼 애들과

한판씩 때리고 싶은데

패드로 하면 제대로

할 수 있을 것 같은데

거의 10년 만에 들어가

본 루리웹엔

현실과도 같은 꿈만 같은

그래픽 천지이던데

가끔씩 한판씩 즐기는

건 괜찮을 텐데

가끔은 여유 있는 것도

나쁘지 않을 텐데

앞만 보며 가단 체해버릴

수도 있을 텐데 말이야

꽉 막혀있을 땐 펜

내려놔도 괜찮을 텐데

안 가본 곳도 가봐야

Fresh 해질 텐데

답답함 풀어 해치울 수 있을 텐데

그러니까 내가 하고픈 말은 말이야

소박한데 좋은 거

그런 거 있잖아

겨울에도 뜨듯한 집에

옹기종기 모여 있을 때

느끼는 거

아늑한 거 말이야

느낄 수 있어

다시 느낄 수 있을 거야

아침 햇살이 주는 따뜻한

고요한 밤 속에서

혼자 멍하게 누워있을 때 틈틈이

그린 그림

가족들과의 외식도

더 자주 하고 싶어

밤낮이 바뀐 생활 탓에

제대로 얼굴 한번

보기 쉽지 않아

거기 안양에서 과천

넘어가는 길목 사이에

있는 소고기집

이름은 기억 안 난다만

거서 내 돈으로 먹는 상상해

등심만 먹음 물리니

갈비까지 반반해

친구들도 더 자주 보고 싶어

홍키 이태원 있던 시절에

모두 모여서 치던 포커

헤 지면 알지 멘탈 개털 됐던 거

그때 칩 대신 썼던

면봉은 다 썼나 싶어

5000원짜리 파마 약과

천 원짜리 호일 사서

애들이 직접 볶아준 게

벌써 몇 달이 지났어

이제 다 풀려서 머털 머리 됐어

다시 한번 해주라 모일 때 말이야

지금 비록 지하에 흩어져

있긴 하지만 말이야

허리 곧게 폈을 때 파란 하늘

바라볼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가자

따듯한 품 말이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