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별하기 좋은 날(Feat. 정윤아) - 엠제로 (M-zero)
词:엠제로
曲:엠제로/노트리스/Ventunes
집중을 못하겠어 너를 바라봤을 때
난 자꾸 나쁜 생각만 이럼 안 되는데
왜 거기서 나오냐고
너네 어디까지 갔냐고
묻지도 못해 미안하단
말로 인정할텐데
오늘은 좀 달라 뒤집어
쓴 스냅백에도
니 얼굴엔 그림자가 가득해
입버릇처럼 나만
쳐다보라고 했던 내가
너의 시선을 고의적으로 피해
애꿎은 입술만 물어 뜯다
뭐 좀 마실까 너에게 묻자
진짜 왜 그러냐며 넌 동문서답
글쎄 너도 이미 답은 예상했잖아
야 잠깐만 놔 봐 안 도망가
목이 말라서 그래 잠깐 기다려 봐
떠나가는 주인 쳐다보는 개처럼
그렇게 애절하기엔
우리 좀 늦었잖아
커피를 받아드는
내 손이 벌벌 떨려
덤덤한 척 해보려고 해도
눈물이 핑 꽉 쥐었다가 핀
손가락엔 헐거워져
흔들리는 커플링
집중을 못하겠어
너를 바라봤을 때
난 자꾸 나쁜 생각만
이럼 안 되는데
왜 거기서 나오냐고
너네 어디까지 갔냐고
묻지도 못해 미안하단
말로 인정할텐데
미치겠어 나 우리
사이 멀리 봤는데
너와 함께할 미래가
내 꿈이었는데
왜 내게 들켰냐고
좀 더 치밀하지 못했냐고
말 같지도 않은 말로 너를 미워해
헛기침을 하듯이 웃음이 터졌어
카페는 시간 낭비라고 치를 떨던
니가 이젠 나를 억지로 앉혀
근데 솔직히 말하자면
지금 니 앞에 난
아무 생각이 없어
너의 목소리는 아득하게 멀어지고
주마등처럼 떠오르는 지난 기억
이기적이게도
내가 상처 받은 것만
수면 위로 둥둥
나밖에 없다는 그 입술두
그래 넌 참 입술이 예뻐
그 여자도 키스하며
느꼈을걸 feel so good
그래 맞아 나는 널 사랑해
그래서 둘 중 하난
죽어버렸으면 좋겠어
아니다 니가 나를 속였을 때
난 이미 없는 사람과도
같았겠지 너에게
흠 솔직히 말하자면
지치고 끔찍해
새로운 사람을 만나
다시 알아가는 과정
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던
너랑 나도 이렇게 말
한 마디로 다 갈라져
호구가 아니라서 길이 보이지 않아
사랑에 매달리기엔
네 사랑마저도 내 것이 아니라서
집중을 못하겠어 너를 바라봤을 때
난 자꾸 나쁜 생각만
이럼 안 되는데
왜 거기서 나오냐고
너네 어디까지 갔냐고
묻지도 못해 미안하단
말로 인정할텐데
미치겠어 나 우리 사이 멀리 봤는데
너와 함께할 미래가 내 꿈이었는데
왜 내게 들켰냐고
좀 더 치밀하지 못했냐고
말 같지도 않은 말로 너를 미워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