껍질 - Kebee&金孝恩

Kebee

金孝恩

专辑:《WATER》

更新时间:2025-03-06 22:28:2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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껍질 - Kebee&金孝恩 歌词

껍질(FEAT. 김효은) - Kebee/金孝恩

词:키비/김효은

曲:요시

编曲:요시

언제부터 내가

말이 없어졌는지 대답해봐

지금 보면 아주 먼

어릴 적의 내 방

목을 꼿꼿이

세울 수 없는 계단 위로

한옥집 그때도

우리 집은 거의 책방

둘러싸인 책들은

전부 다 페이지 한 장 조차

넘어가지 않았고

천장만 보던 매일 밤

등록금도 못 낸

고등학교 시절 땐

혼자 주말 도서관 대걸레를

미는 걸로 땜빵

난 말을 하지 않을 때는

생각 거의 안 해

생각이 필요할 땐

겨우 말이라도 하지

뭘 자꾸 중얼거리냐는

사람들의 말에

혼자서 뻘쭘해질 때는

글을 쓰곤 하네

끄적인 것들은

저 교과서를 빼곡하게

가끔은 천장 보고

프리스타일도 하곤 하네

그때 난 작은 소년이었고

멀리 보여도

좁은 교실 앞에 칠판이었어 uh

내 몸을 조이던 갑갑함과

얼른 부숴버리고

싶은 조바심 uh

이 길의 끝에 누가 서있건

내 껍질을 맛있게

씹어먹었음 좋겠어 uh

Ay 껍질을 한꺼풀 벗기면

Ay ay 밑천이 드러나는 애들

보내고 working hard

Ay ay 남이 바라보는 내가

바라보는 내가

끝까지 내가

어떤 놈인지 대답해봐

알 몸으로 벗겨놔

Me myself & I

Uh 뒷담화 까는 소리

들릴까 봐

써놨던 벌스

자꾸 찢어버린 걸 봐

Uh 또 할 말이 생기면

바로 up 돼서

혀가 꼬이고

침이 튀잖아 거울 봐

조명 땜에 시뻘개진 얼굴은

더 원하고 있어

여기 함성이 외로움을 앗아가길

내가 보고 내뱉는 걸 이해하는지

헷갈릴 때마다

계속 나 눈을 감았지만

가끔 혼자라서 다행인 것 같군

선물도 환호도 난 가끔

어색해서 죽을 것만 같어

길거리에서 인사해주는 것마저

16마디가 내 목숨줄 보다 길어

더 듣고 싶음

DJ에게 집어넣어 줘 민원

나도 할 말 많아 근데

근데 맨날 폼만 잡잖아 wtf

Ay 껍질을 한꺼풀 벗기면

Ay ay 밑천이 드러나는 애들

보내고 working hard

Ay ay 남이 바라보는 내가

바라보는 내가

끝까지 내가

어떤 놈인지 대답해봐

알 몸으로 벗겨놔

Me myself & I

야 이미 머릿속 가득

보이는 저 관객들은

다 내 입을 바라보고 있고

나의 배역을

머뭇대길 바라는

저 악마는 혼을 빼앗고

늘어놓고 있어 은퇴의 이유들

그만 닥쳐 삐뚤어진 조언도

성찰 없는 성공의 맛이 주는

달콤한 vision도

다시 한번 내 한계를 찢어

이 길에 끝에 서 있는

내가 멀리 사라지게 짖어

나도 알지 내가 변했단 걸

막상 내 상황이 됨 열에 아홉은

솔직히 아직도 난 추억에 살어

찬란한 서울의 야경

오직 money와 여자 약간의 관심

겨울의 낙엽들을 보고 있다고

내 시곈 엄청 비싸고

겨우 너네랑 놀 시간도 없지

다음 달도 비싼 공연이 서 너 개

짬내 갔다올라고

일본 여행 내 여잘 위해 노력해

어쩌면 한 번 더 도전해

훈긴 열심히 노 젓네

외로운 그들을 동경해 최고가 된

머릿속 그림들은 또렷해

아쉽게도 없네 너넨

나를 목격해

아님 내 공연에 와서 보면 돼

연예인 행센 하지 않어 난

근데 어딜 가도

사람들이 알아봐

사무실 view를 바라봐

계속 이렇게 살아가

누가 뭐래도 내 인생이 좋아

Ay 껍질을 한꺼풀 벗기면

밑천이 드러나는 애들

보내고 working hard

남이 바라보는 내가

바라보는 내가

끝까지 내가

어떤 놈인지 대답해봐

알 몸으로 벗겨놔

Me myself & I