VICE VERSA(FEAT.선우정아) (反之亦然) - 피타입&鲜于贞娥

피타입

鲜于贞娥

专辑:《Street Poetry》

更新时间:2025-03-28 12:18:11

文件格式:mp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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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ICE VERSA(FEAT.선우정아) (反之亦然) - 피타입&鲜于贞娥 歌词

VICE VERSA(FEAT.선우정아) - 피타입/鲜于贞娥

특정 시간대

시곗바늘의 속도는 안단테

생각은 단테나

칸트의 문장들에 사로잡혀

남들이 날 찾기 어려워질 때쯤

노래로 띄운 조난자의 좌표

난 당신 베갯잇 밑에 살거나

창녀의 옛이야기에 비해 밋밋해

보이는 일기장

또 썩은 빗장 그 너머 잔뜩

돋아난 들풀잎 밑에

"예술은 실패한 인생의 댓가"

헤세의 에세이는

내 친구들의 선택과

날 놀려대네

분한데 뭐라 대꾸하지도 못했지

모든 언어는 침묵의 댓가

늦여름 밤 어두워진 거리의 단어도

따옴표 안에 다 넣어둬

얼마 못가 너도 날 볼 거야

그땐 너도 노래나 불러

내 친구는 날 시라고 불러

길지도 않아

나의 마법은 어렵지도 않은걸

항상 네 곁에 내가 있지만

진짜 날 본 적은 없지

거리엔 신이란 인간

왕이란 민간인

인간에 민감한 인간들이 만든 상황극

다 각자의 왕국

낱낱이 노래로 남길 가짜의 왕국

내 친구는 면사포도 못 씌워준

아내 곁에서 꿈을 꿔

아버지는 자꾸 늙고

자기는 또 끊을 거라던

알콜에 쩔어 있다며 내게 연락해

어이 잠깐만 이봐

내가 널 과연 낫게 해줄까?

난 단지 슬픔의 진원지

가끔씩 나도 내가 도무지

뭔지 모르겠어

누군간 날 여인의 나체 또는

웨딩 마치에 축복이나

신들이 납치해간 처녀의 눈물이라 불러

학교는 날 둘로 나눠놨지

슬픈 얼굴로 날 불러도 헛수고야

위로엔 서툴러

다들 날 시라고 불러

길지도 않아 나의 마법은

어렵지도 않은걸

항상 네 곁에 내가 있지만

진짜 날 본 적은 없지

내가 시를 쓴 건지

시가 노래를 쓴 건지

노래가 나를 쓴 건지

대체 누가 뭘 쓴 건지

시가 노랠 부른 건지

노래가 날 부른 건지

내가 시를 부른 건지

대체 누가 뭘 부른 건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