혼잣말 - 지현우 (池贤宇)
내가 아니야
여태 한 번도 누굴 위해
살아 본 적 없던 나였어
수백 수 천 번 맘을 다져도
여잔 너뿐인 것처럼 나를 만들어
언제부터였을까 이기적인 내 가슴
그 반을 도려내어 나를 바꾸게 한 너야
어딜 가도 그 길에 끝은 항상 너였어
이것 봐 너 때문에
뛰는 내 가슴을 자존심을
엉켜버린 마음을
이대로 묻기엔 너무나 힘들어
나다운 말투로 웃음으로
사랑이란 문자로 말하고 싶지만
너무나 어려워
내 맘 알잖아 대체 왜 그래
작은 입김 하나에 좀 흔들리지 마
너를 지키려 네 맘 채우려 애써 봐도
시선 하나 잡히질 않아
약한 모습 감추고 강해지려 힘써도
네 눈에 흔들리는
나를 어쩔 수가 없어
이제라도 내 맘에
힘이 될 순 없겠니 말해줘 네 마음을
뛰는 내 가슴을 자존심을
엉켜버린 마음을
이대로 묻기엔 너무나 힘들어
나다운 말투로 웃음으로
사랑이란 문자로 말하고 싶지만
너무나 어려워
서두르지 않아도 좋아
많이 돌아 와도 괜찮아
하지만 네 맘은
오직 나를 향해 닿을 수 있게
길을 열어줘
사랑은 이렇게
이기적인 모습일 줄 몰랐어
사람을 바꾸고 약하게 만들어
너만을 사랑해 널 사랑해
그 한마디면 되는데
왜 너는 말 못해 뭘 기다리는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