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집 (我们家) - MC Sniper

MC Sniper

专辑:《How Bad Do U Want It?》

更新时间:2025-03-10 23:39: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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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집 (我们家) - MC Sniper 歌词

우리 집 - MC Sniper

정말 지지리도 못살았지

나 어릴 적엔

비가 내리면 비가 샜네

장마철엔 흙으로 지어진

우리 집이 쉽게 무너질까봐

기와지붕에 올라가

매년 했던 보수공사

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

한결 낫다는 어머니의 말처럼

조금은 비좁은 앞마당

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니던

나는 진짜 골목대장

정말 탈 많았던

그때를 회상하면 가슴이 아파

어느 날 난 나의 아버지와

어머니를 도와 일을 하며

방과 후의 시간을

보내던 어느 날

친구들이 날 찾아와 대뜸

내게 물어봐

넌 어째서 함께 놀지 않고

일만하냐고

난 자리를 박차고 나와

길에서 엉엉 울다

다음날 등교길에 그 놈을 찾아

흠씬 두들겨 팼다

형편이 어려워 일을

도와야 하는걸 알면서도

평범하지 못한 가족사를

비관했던 나

그 이후로 고등학교

1학년 때까지도

친구들이 집에 오는 것도

꺼려했던 내가

감추려한 건 그때까지도

우리 집은 애들이 욕하는

지저분한 푸세식

화장실이었거든

가진 자는 절대로 몰라

쉽게 말하지 마라

가질 수 없는 것만이 보이는

지긋지긋한 가난은

어느 전과 죄수자의

주민등록증에 그어진

빨간 줄처럼 따라다니는

꼬리표 같으니까

가난해도 하나뿐인 나의 부모님

말 안 듣는 이 아들을

그래도 사랑했는지

내가 늦잠을 자

지각이라도 할 때면 짐바리

자전거로 학교까지 날

데려다 주셨지

그래 가난해도

하나뿐인 나의 부모님

말 안 듣는 이 아들을

그래도 사랑했는지

내가 늦잠을 자

지각이라도 할 때면 짐바리

자전거로 학교까지 날

데려다 주셨지

고등학교 2학년 1학기를

마친 어느 날

그리 완벽하진 않았어도

정든 집을 떠나

어머님의 소원이라던

아파트로 이사

그날 밤 설레임으로

밤잠을 설친 나

따뜻한 물이 콸콸

쏟아지는 욕실에서

이를 닦고 샤워를 하며

느끼는 삶의 평화

어느새 어머니가 준비한

가족을 위한 만찬

근데 웬일인지 늦어지는

아버지의 귀가

해가 미녁미녁지던

저녁 저 멀리서

들려오는 술 취해 흥얼거리는

아버지의 콧노래

한손에 봉다릴 들고

큰아들을 부르네

깊게 패인 주름살 사이로

나에게 미소를 보내

이 세상에 진 빚이 없는데

무엇이 두려우랴

행복의 척도는 돈이 아니라

소박함이라 말하는

엘리트 농사꾼의 철학을

한없이 배워왔던

이 아들은 지금까지도

그리 살려 합니다

가난해도 하나뿐인 나의 부모님

말 안 듣는 이 아들을

그래도 사랑했는지

내가 늦잠을 자

지각이라도 할 때면 짐바리

자전거로 학교까지 날

데려다 주셨지

그래 가난해도 하나뿐인

나의 부모님

말 안 듣는 이 아들을

그래도 사랑했는지

내가 늦잠을 자

지각이라도 할 때면 짐바리

자전거로 학교까지 날

데려다 주셨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