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면 (见面) - The Quiett

FANA

专辑:《청년 진짜 이야기 (Original Soundtrack)》

更新时间:2025-02-21 13:36:33

文件格式:mp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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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면 (见面) - The Quiett 歌词

대면 - FANA (화나)

词:화나

曲:김박첼라

编曲:김박첼라

머리맡에 이불 먼지가

일 때면 또 시작돼

힘든 현실과의 대면

어리광에 길들여진 나일 떼며

절실하게 비추어진 차일 되뇌어

숨 가빠 늘상 꿈과 다른 삶 속

금 간 난 울상 지며

억울한 맘을 삼켜

괴리감 속에 푹 내리깐 고개

선택이란 곧 죄가 되는

획일화 속에서

예민해진 어깨 위에 진

무거운 책임의 짐 때문에

겁쟁이 내진 좀생이 되지

누가 곁에 기대지 못하게

친해지기보단 조금 멀게 지내지

먹잇감이 되긴 싫어 꽁지 빠지게

멀찌감치 내빼고 몸조심하지 매일

소심한 입엔 거짓말이 배

더 이상 이제 어리단

핑곈 먹히지 않기에

결여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그는

그 못난 꿈조차 꾸지 못하는 그는

주저하는 그래서 주저앉은 그는

그들은 이 시대의 이십대

이 시대의 이십대

스무 살 때부터 시간은 급물살

골 아픈 능률싸움으로 짓는 죽을상

그 등살에 치여 박힌 맘의 굳은살

애꿎은 날 괴롭게 만든 궂은 날들

머리에 득실거리는 건 이해득실

잇속 위해 즉시 권위에 굽실

제 구실 한답시고

몇 군데군데 쑤시면

마구 밀려나오는 취업난의 거센 물길

알바나 대학 다 회피 잠깐의 방파제

막아낼 재간 없는 재난

사회란 산사태

평등함 없는 삶

열등감에 병든 맘

어느 하나 결국 난 못 먹는 감

정신의 빈곤

지불 못한 나잇값

이건 신의 진노

뭘 잘못했나이까

내 발 딛는 곳마다 닥치는 곤란

삶이 준 시험답안지는 공란

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

그 어떤 질문에도

난 대답하지 못했네

선택의 공백에서 뱅뱅 헛된 맴

별 계획 하나 없이

다 막연히 벋댈 때

뻔했지 뒤는

정해진 일등

넌 개미일 뿐

멍해진 기분으로 보네 진실을

짙은 안개와 숨바꼭질

도통 무엇을 찾고 싶은지 조차

알 수가 없으니

결여의 늪에서 허우적대는 그는

그 못난 꿈조차 꾸지 못하는 그는

주저하는 그래서 주저앉는 그는

그는 이 시대의 이십대

이 시대의 이십대

다들 애써 차마 삶을 재촉치 않아

작은 궤돌 따라 사는 대로 살아

뭐가 됐든 간에 그냥 어설프게 중간

대충만 살다보니 어느새 중반

지나고 지금 회고하면 실은

꽤 하고 싶은 게 참 많았었지

근데 학교길 그대로 따라가다 보니

금새 맘 속 깊숙이에

박혀 남겨진 후회

이제서 생각하니

뭘 해야 할지 멍해 다

사실 선택할 자신도 없어졌어

어쩔 수 없어 또 졌어

천성이란 변명 그 몹쓸 병 도져서

굳이 남의 얘길 들어

뒤따라가는데 길들어

오직 나만의 길 들어서지 못해

제길 들어 올릴 수 없는 닻

들어 올릴 수 없는 낯

굳이 남의 얘길 들어

뒤따라가는데 길들어

오직 나만의 길 들어서지 못해

제길 들어 올릴 수 없는 닻

들어 올릴 수 없는 낯

굳이 남의 얘길 들어

뒤따라가는데 길들어

오직 나만의 길 들어서지 못해

제길 들어 올릴 수 없는 닻과 대면해